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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벨만스(2023) - 영화의, 영화에 의한, 영화를 위한

by 장마드꼼 2023.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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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그의 어린 시절을 중점으로 한 이야기입니다.

 

파벨만와 영화의 만남

 1952년 파벨만 부부는 어린 아들 새미를 극장으로 데리고 갑니다. 생애 첫 영화 관람에 겁먹은 새미에게 엔지니어인 아버지는 원리를 설명해주고, 예술가인 어머니는 '영화는 꿈'이라고 설명합니다. 기차가 충돌하는 장면에 충격을 받은 새미는 밤에 몰래 기차를 충돌시키며 노는 것을 보고 엄마는 새미에게 8mm 카메라를 사주며 기차의 충돌 장면을 찍도록 해줍니다. 이후 새미는 여동생들과 간간히 촬영을 하며 놉니다. 

얼마 후, 아버지의 일로 파벨만 가족과 아버지의 사업 파트너인 베니까지 피닉스로 이주합니다. 

수년이 지난 후, 새미는 보이스카우트 친구들과 돈을 모아 영화 촬영을 합니다. 촬영한 총격씬이 너무 가짜티가 많이 나서 고민하던 중 구멍이 뚫린 피아노 악보를 보고 영감을 얻어 필름에 구멍을 뚫는 방식으로 총격 장면에 특수 효과를 주어 사람들을 놀라게 합니다.

며칠 후, 파벨만 가족과 베니는 다같이 캠핑을 떠나는데 새미는 캠핑하는 장면들을 카메라로 촬영합니다. 그 날 밤, 자동차 하이라이트 앞에서 몸의 윤곽이 적나라하게 비친 채로 아버지와 베니 앞에서 춤을 추는 엄마를 보고 딸들은 기겁하지만, 새미는 이 장면을 카메라로 기록합니다. 캠핑의 여운도 잠시, 엄마 미치의 엄마가 사망합니다. 아버지는 새미가 갖고 싶어하던 편집 기계를 사주며 우울해하는 엄마를 위해 캠핑 장면을 편집해 영화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합니다. 

그러던 중, 엄마의 삼촌인 보리스가 찾아옵니다. 영화 업계에서 일해본 경험이 있는 보리스와의 대화에 새미는 흥미를 느낍니다. 피아노 연주에 재능이 있었지만, 가족들을 위해 주부의 삶을 선택한 새미의 엄마 이야기를 해주면 새미 역시 가족과 예술 중 무엇을 선택할지 결정하라는 충고를 해줍니다. 

보리스가 떠난 후, 새미는 캠핑 영상을 편집함니다. 그러다 엄마와 베니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새미는 엄마를 멀리하며 무시하기 시작합니다. 

이윽고 새미가 친구들과 촬영한 전쟁영화는 모두에게 찬사를 받고 엄마 역시 새미를 칭찬하지만 새미는 엄마를 피합니다. 이에 화가 난 엄마는 새미의 등을 때립니다. 엄마가 새미에게 사과를 하며 자신을 무시하는 이유를 묻자 새미는 조용히 옷장으로 들어가 불륜의 증거 영상을 보여줍니다. 

자신의 외도를 들린 미치는 가족들과 캘리포니아로 이주하기로 하지만 이번에 베니는 갈수 없습니다. 베니 역시 이에 동의하고 새미에게 카메라를 선물합니다. 

캘리포니아로 가던 중 아버지는 베니와 싸운 꿈 이야기를 하고, 엄마는 자신의 불륜이 들킨 것 같아 불안해 하지만, 새미가 달래줍니다. 

 

캘리포니아에서의 생활

 캘리포니아의 고등학교로 전한을 간 새미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로건과 채드에게 괴롭힘을 당합니다. 설상가상으로 베니를 만나지 못하게 된 엄마는 우울증으로 정신이 나가 원숭이를 구입해 베니라고 이름을 짓기도 합니다. 

새미는 유대인인 새미에게 관심과 호감을 갖고 있는 모니카와 사귀게 되고 모니카는 새미가 졸업반의 Ditch day를 촬영하는 행사에 참여할 것을 권합니다. 새미는 고민하지만 모니카가 아버지의 16mm 아리플렉스 카메라를 빌려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수락합니다. 새미와 모니카는 해변에서 놀고 있는 친구들의 모습을 촬영합니다. 그러던 중, 아버지가 엄마의 불륜을 눈치 챈데다가 엄마의 우울증이 날로 심해지며 이혼을 하게 됩니다. 그런 와중에도 새미는 Dichy day 영상을 편집하자 동생들은 새미를 질타합니다. 

졸업식 파티에서 새미는 모니카에게 함께 헐리우드로 가자고 하지만 모니카는 텍사스 대학교로 이미 진로를 정해 둘은 헤어지게 됩니다. 모니카에게 차여서 상심한 와중에도 새미는 그 동안 준비해온 영화를 틉니다. 새미를 괴롭히던 채드는 우스꽝스러운 장면들이 촬영되어 모두에게 망신을 당하는 반면 로건은 멋진 모습만 나와서 친구들 사이에서 환호를 받으며 헤어졌던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게 됩니다. 

로건은 자신이 새미를 괴롭혔는데도 자신을 영웅처럼 편집한 새미를 찾아가 현실의 자신과 영화 속의 자신이 너무 달라 괴롭다며 자괴감에 울분을 터트립니다. 새미는 그냥 그렇게 찍고 싶었던 거 같다며 화를 내는데, 그 때 새미 때문에 망신을 당한 채드가 새미에게 복수를 하러 옵니다. 함께 있던 로건이 채드를 두들겨패며 채드를 쫓아냅니다. 로건은 새미가 운동신경이 뛰어나거나 인기가 많은 사람도 아니지만, 순식간에 누군가의 실체를 홀라당 벗길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을 가졌다는 것을 인정하고 자신의 속내를 털어내 둘은 서로 화해를 합니다.

다음 날, 엄마는 아버지와 이혼을 하고 베니에게 가기로 결정합니다. 새미에게 자신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서 가듯이 새미 역시 영화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영화감독이 되어가는 새미

 1년 뒤, 새미는 아버지와 둘이 할리우드에서 살기 시작합니다. 새미는 영화계가 취직도 잘 되지 않고 학교도 멀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아버지는 그런 새미를 달래고 엄마가 보내온 사진을 봅니다. 사진에는 여동생들이 파티를 하는 모습과 함께 엄마와 베니의 모습도 보입니다. 아버지는 이를 보고 괴로워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행복을 찾아간 미치처럼 새미도 원한다면 학교를 그만두고 좋아하는 영화 일을 하라며 새미의 영화에 대한 열정을 인정해 줍니다.

한편, 새미에게 온 편지 중에는 CBS에서 방송 중이던 시트콤 '호간의 영웅들'제착에 참여를 권유하는 편지가 있었고, 새미는 제작자를 찾아갑니다. 제작자는 TV보다 영화에 관심이 있는 새미에게 역사상 최고의 감독을 소개해주겠다고 하며 할리우드 전설의 감독인 존 포드를 소개합니다. 존 포드의 사무실에 간 새미는 어린 시절 자신에게 영감을 줬던 영화를 만든 감독의 사무실에 와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합니다. 그러나 존 포드 감독은 얼굴에 입술자국이 범벅된 채로 사무실로 옵니다. 

존 포드는 이 쪽 일은 새미를 갈가리 찢어버릴 거라고 말하며 예술을 아냐고 묻습니다. 우물쭈물하는 새미에게 존 포드는 사무실에 걸려있는 그림들을 묘사해 보라고 하며 지평선이 어디있냐고 묻습니다. 새미는 그림의 상단과 하단에 있다고 답합니다. 존 포드는 지평선이 화면의 상단과 하단에 있으면 관객들은 흥미로워하고 가운데 있으면 지루해한다고 조언합니다. 새미는 기쁜 마음으로 사무실을 나가고 화면의 지평선이 아래로 향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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