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원작은 1937년에 개봉하였고 후에 1954년, 1976년에도 리메이크가 될 정도로 대표적인 음악 영화입니다. 한국에서는 <스타탄생>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하거나 더빙 방영, 비디오 출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2018년도에 개봉한 <스타 이즈 본> 영화는 3번째로 리메이크된 영화이며, 내용은 1976년 리베이크 버전에 가깝다고 합니다. 배우 브래들리 쿠퍼의 영화감독 데뷔작이며 베니스 영화제 출품작이기도 합니다.
스타의 시작
싱어송라이터로 굉장히 유명한 스타인 잭슨은 무대에서와는 다르게 무대 밖에서는 술과 마약에 찌들어 엉망진창입니다. 늘 그렇듯, 이 날도 무대를 마치고 집으로 바로 돌아가기에는 술이 부족했던 잭슨은 술을 찾아 아무 가게에 들어가게 됩니다. 술을 찾아 들어간 곳인데 라이브 공연을 하던 바였고, 잭슨은 눈물이 날만큼 감동적인 노래 실력에 고개를 들어보니 테이프로 만든 눈썹을 붙인 여자가 라이앙 로즈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끝내주는 노래실력의 주인공은 앨리. 술기운 때문인지 노래 실력에 반한 건지 잭슨은 앨리를 만나고 싶어져 무대 뒤로 그녀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앨리에게 함께 술 한잔을 마시자고 청하는데 앨리는 유명한 탑스타 잭슨이 자신과 술을 마시자고 하니 적잖이 당황해 어찌할 바를 모르지만 함께 동행하기로 합니다. 술집에서 탑스타 잭을 향해 무례한 행동을 하는 남자에게 앨리는 주먹을 날려 버립니다. 잭슨은 그런 앨리를 마트로 데리고 가 얼린 콩을 주먹에 붙여줍니다. 마트 주차장에 나란히 앉은 둘.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음악이라는 공통점으로 둘은 서로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어갑니다. 그러다 잭슨의 요청으로 앨리는 자신의 자작곡을 잭슨에게 불러 줍니다. 이 노래를 들은 잭슨은 다음 날 매니저를 앨리의 집으로 보내 자신의 공연으로 앨리를 초대합니다. 앨리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하며 거절하고 본업인 서빙일을 하러 레스토랑으로 출근하는데 늘 앨리에게 못되게 구는 레스토랑 매니저 덕분에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일을 그만두고 잭슨의 매니저를 따라 나섭니다.
공연을 관람하는 건 줄 알았던 앨리를 갑자기 잭슨이 무대 위로 부릅니다. 어제 앨리가 마트 앞에서 불렀던 앨리의 자작곡을 잭슨이 조금 편곡했으니 함께 부르자고 제안합니다. 앨리는 처음에는 못하겠다고 거절하지만, 잭슨은 연주를 시작하고 너무 멋진 편곡에 앨리는 숨을 깊게 내쉬고 마이크 앞으로 다가가 조심스럽게 노래를 시작합니다. 큰 무대에 처음 서 본 앨리는 처음에는 긴장한 듯 보였지만, 곧 자신의 실력대로 노래를 부릅니다. 대중 앞에 처음으로 자신의 재능을 공개하는 순간입니다. 잭슨은 반짝반짝 빛나는 앨리와 함께 노래를 하면서 희열을 느끼는 듯 합니다. 이렇게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 공연을 시작으로 앨리는 잭슨의 투어에 함께 하게 됩니다. 우연히 앨리의 무대를 본 능력있는 매니저는 가수로 데뷔시킵니다. 앨리는 단숨에 아주 유명한 탑스타가 됩니다. 그리고 진심이 전해지던 앨리의 목소리는 탑스타가 된 후 잭슨의 말처럼 자신만의 이야기를 잃어버린 음악을 하게 됩니다.
스타의 끝
탑스타가 된 앨리와는 다르게 잭슨은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잭슨은 어린 시절의 아픈 기억으로 마음이 공허한 사람입니다. 마음의 구멍을 채우기 위해 늘 술과 마약을 해야하는 알콜 중독자입니다. 잭슨은 아버지의 외도로 태어난 아이였습니다. 어린 시절 배다른 형을 좋아했고 음악을 하는 형을 동경해 잭슨도 음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형은 성장해 먼저 집을 떠나 독립했습니다. 어린 잭슨은 알콜 중독자인 아버지와 단 둘이 생활했는데, 아버지는 술을 마시느라 잭슨을 돌보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잭슨이 천장에 매달린 선풍기에 자살 시도를 하다 선풍기가 바닥에 떨어져 있었는데 반년동안이나 그 사실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나중에 성인이 된 잭슨은 음악으로 스타가 됩니다. 재능이 더 뛰어난 동생을 위해 형은 자신의 음악활동은 그만두고 잭의 매니저로 일합니다. 잭슨은 알콜 중독자인 아버지처럼 본인도 술과 마약에 빠지게 됩니다. 탑스타가 되고 나서는 더 술과 마약에 의존하게 됩니다. 공연 후에 오는 공허함 때문인지 공연을 하면 할수록 더 술과 마약을 필요로 합니다. 앨리를 만나고 좀 나아지는가 싶었는데, 앨리가 가수로 데뷔를 하고 바빠지면서 함께 할 수 없는 시간이 늘면서 잭슨은 술과 마약을 집착적으로 찾게 됩니다. 결국 한 순간도 취하지 않은 순간이 없을 정도가 되고 맙니다.
보다 못한 형은 잭슨을 떠나기로 합니다. 게다가 잭슨은 오랜시간 큰 소리로 음악을 해와서 이명이 있는데 치료를 하지 않아 이명이 점점 심해져 공연을 계속 하다가는 곧 청력까지 잃게 될 거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가수로 데뷔해 성공 가도를 달리는 앨리는 잭슨의 그런 모습까지도 사랑하기에 결혼을 합니다. 잭슨은 앨리와의 결혼도 행복하고 앨리의 성공 또한 기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자기 자신을 점점 더 나락으로 끌고 들어가게 됩니다.
그리고 점점 가수로 성공을 한 앨리는 그래미상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잭슨은 술과 마약에 취한 채 무대에 올라와 횡설수설하는데, 결국 무대 위에서 바지에 오줌을 싸는 실례까지 하며 시상식을 엉망으로 만들고 맙니다. 결국 잭슨은 본인의 심각성을 인정하고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재기를 위한 노력을 하기로 합니다. 이 일로 앨리의 월드 투어를 포기하고 잭슨 곁을 지키기로 하는데, 이에 앨리의 매니저는 잭슨에게 모진 말을 퍼붓습니다. 결국 잭슨은 앨리의 콘서트가 있던 날, 괴로움을 참지 못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합니다.
앨리는 잭슨을 추모하는 공연을 하며, 잭슨이 앨리에게 바랬던 것처럼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에 담아 진심을 다해 잭슨을 위해 노래합니다. 잭슨을 그리워하며 노래를 부르는 앨리의 모습으르 마지막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음악
Ost음악 노래는 레이디 가가가 진두지휘했다고 합니다. 레이디 가가의 전작 앨범 Joanne에서 협업했던 작곡가들과 작업했다고 합니다. 모든 곡들을 세트장에서 라이브로 녹음하였답니다. ost음악들은 빌보트 차트에서 4주간 1위를 했다고 합니다.
레이디 가가의 노래 실력은 이미 알고 있지만 브래들리 쿠퍼의 노래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브래들리 쿠퍼는 원래 배우인데 가수 역할을 하기 위해 노래 연습을 엄청 열심히 했다고 하네요.
영화를 본 후에 ost음악을 다시 들어보면 더욱 빠지게 되는 음악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