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2006년에 개봉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입니다. 로맨틱 코미디로 유명한 낸시 마이어스 감독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카메론 다이즈, 주드로, 케이트 윈슬렛, 잭 블랙 주연으로 유명한 배우들이 다수 출연합니다.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하여 연말 시즌이 되면 여전히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 보내는 방법
미국 LA의 저택에 사는 영화 예고편 제작자 아만다는 나름 성공한 커리어우먼입니다. 만나는 남자마다 잘 안되는 아만다는 이번에도 역시 사랑에 실패합니다. 우연히 남자친구의 외도를 알게 되어 이별 후, 매우 우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한편, 영국의 작은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칼럼 작가인 아이리스는 직장동료를 오랫동안 짝사랑해 왔습니다. 아이리스에게 늘 여지를 주며 일을 부탁하던 그에게서 아이리스는 헤어나오지 못하며 이번 크리스마스에도 여전히 그를 위한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그러나 그 날, 그는 회사의 다른 여직원과 결혼을 발표하고 아이리스는 잠시 휴가를 떠나기로 마음 먹습니다. 우연히 집을 바꿔 사용하는 어플을 알게 된 아이리스는 사이트에 자신의 집을 업로드 하는데 LA에 있는 아만다가 자신의 집과는 정반대인 아이리스의 집이 맘에 들어 2주간 집을 바꿔 살기로 합니다. 모두가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미국과 영국에 사는 외로운 두 여인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됩니다.
약속된 날짜가 되어 두 사람은 각각 서로의 집으로 갑니다. 아이리스가 살던 시골집에 도착한 아만다는 자연 속의 예쁜 집에 만족했지만 자신의 집과 다른게 불편한 게 한 두가지가 아니였습니다. 게다가 오랜만의 휴가는 익숙하지 않아 쉽게 잠들지도 못했습니다. 그 날 밤, 아이리스와 아만다가 집을 바꾼 것을 모르는 아이리스의 오빠 그레이엄은 술에 취해 아이리스의 집에 갔습니다. 아만다와 그레이엄은 서로 호감을 느끼게 됩니다.
한편, 아만다의 집에 도착한 아이리스는 으리으리한 저택을 보고 매우 흥분합니다. 아이리스의 집과 다르게 집은 모던하고 매우 크며 모든 시설이 최첨단입니다. 아만다의 집에도 역시 방문객이 찾아옵니다. 일 때문에 아만다를 만나러 온 아만다의 친구 마일즈입니다. 둘은 대화를 하며 점점 가까워집니다.
그레이엄이 여자와 다정하게 통화하는 것은 본 아만다는 매우 실망합니다. 결국 그레이엄은 자신에게 두 딸이 있고 아내와 사별했다는 사실을 밝히게 됩니다. 그레이엄은 크리스마스에 아만다를 집으로 초대해 아이들을 소개합니다. 데이트인 줄 알고 한껏 꾸미고 간 아만다는 당황하지만, 오랜만에 느껴보는 화목한 분위기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LA의 부자 마을에 머물고 있던 아이리스는 드라이브를 하다가 몸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아만다의 옆집에 사는 아더인데, 그는 유명한 시나리오 작가였으나 이제는 은퇴한 상태입니다. 지금은 칼럼 작가이지만 언젠가 시나리오를 쓰고자 하는 꿈을 가지고 있던 아이리스는 그와의 대화가 재미있습니다. 아더 역시 아이리스가 마음에 드는 아가씨입니다. 아더는 아이리스에게 삶의 주인공은 자기 자신인데 아이리스는 마치 조연처럼 살고 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아이리스는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아갑니다. 후에 아더는 자신의 친구들과의 저녁 모임에 아이리스를 초대합니다. 아이리스를 만나러 온 마일즈도 모임에 함께 참석하게 됩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
두 아이의 아빠인 그레이엄은 아이들에게도 사랑을 주는 아만다를 더욱 사랑하게 되어 아만다에게 고백을 합니다. 이제 약속된 휴가는 끝이 나고 아만다는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LA로 돌아가는 공항으로 향합니다. 이렇게 둘은 스쳐가는 인연으로 끝이 나는 듯합니다. 그러나 공항으로 가던 중 마음을 돌린 아만다는 차를 돌려 그레이엄에게로 갑니다. 그레이엄과 사귀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한편, 아더의 모임에서 서로의 감정을 확인한 아이리스와 마일즈. 하필 이 때, 마일즈를 차고 떠났던 전 여자친구가 마일즈를 찾아옵니다. 마일즈는 잠시 흔들리는 듯 했지만, 전 여자친구를 차버리고 아이리스를 선택합니다.
외로운 크리스마스를 보낼 뻔한 두 여인은 각자 집을 바꿔서 살면서 인연을 찾게 됩니다. 크리스마스에 사랑이 찾아온 거죠. 이들은 크리스마스 밤에 그레이엄의 두 아이까지 다 같이 모여 즐거운 파티를 합니다. 모두의 사랑이 이루어지며 따뜻한 로맨틱 홀리데이를 만듭니다.
영화를 보고 느낀점
늘 뻔한 일상에서는 늘 같은 일만 반복되는 게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삶을 리프레시하거나 새로운 일이 생기길 기대한다면 낯선 곳으로 떠나보는 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 영화의 아만다와 아이리스처럼 집을 바꿔서 살아본다면 정말 재미있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이 영화는 어찌 보면 진부한 로맥틱 코미디이지만, 영화를 보는 동안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올 크리스마스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이 영화를 함께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