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영국 노팅힐을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매우 흥행했습니다. 영화의 ost인 <She>는 지금까지도 사랑받는 있습니다.
사랑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예상치 못한 사람과 빠지게 된다.
윌리엄 태커는 런던의 노팅힐에 사는 평범한 남자입니다. 노팅힐 시장에서 조그만 여행서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혼을 하고 괴짜인 스파이크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평소와 같이 반복되던 어느 날, 윌리엄의 서점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헐리웃 스타인 여배우 안나 스콧이 들어옵니다. 윌리엄은 아무렇지 않은 듯 태연하게 손님을 대하는 서점 주인답게 책 추천을 해보지만, 안나는 자신을 알아보는 것에 대한 불편함 때문인지 책을 구매하고 떠납니다. 그녀가 떠나고 때마침 서점 직원이 출근하여 윌리엄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오렌지 주스를 하나 구매하고 돌아오던 길 모퉁이에서 우연히 안나와 부딪혀 안나의 옷에 주스를 다 쏟게 됩니다. 당황한 윌리엄은 자신의 집이 여기서 가까우니 일단 응급처치를 하기를 권하고 안나는 마지못해 따라갑니다. 안나는 윌리엄을 경계하는 듯 보였지만, 친절하고 조심스럽게 자신을 대해주는 윌리엄에게 점점 경계를 풉니다. 윌리엄의 집에서 씻고 옷을 갈아입고 나온 안나는 미안해하는 윌리엄에게 갑작스럽게 작별 키스를 하고 떠나는데 윌리엄은 당황해서 어찌할 바를 몰라 하다가 때마침 들어온 스파이크 때문에 정신을 차리게 됩니다. 그 날 저녁, 윌리엄은 스파이크와 함께 안나 스콧이 나온 영화를 보며 낮에 만났던 안나를 떠올립니다.
며칠 후, 안나는 윌리엄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로 초대하는데, 윌리엄은 꽃까지 준비해서 호텔로 갑니다. 그러나 스케쥴이 잡혀 안나는 기자들과 인터뷰 중이었고 당황한 윌리엄도 초대받은 기자인 척을 합니다. 안나의 매니저가 자리를 비운 사이 안나는 윌리엄에게 저녁에 약속이 있는지 물어보는데 윌리엄은 동생의 생일파티에 가기로 되어 있었고, 안나는 윌리엄의 파티에 따라 같이 가겠다고 합니다.
생일 파티에 도착한 윌리엄과 안나. 안나를 본 친구들은 처음에 자신들의 눈을 의심하며 유명한 배우의 방문을 믿지 못하는데, 곧 안나를 친구처럼 편하게 대해줍니다. 안나도 그런 친구들과의 시간에서 평범한 행복을 느껴갑니다.
파티 이후에 둘은 조금 더 가까워져 함께 안나가 묵고 있는 호텔로 가는데, 그녀의 방에는 미국에서 온 안나의 남자친구가 와 있었습니다. 당황한 안나는 윌리엄을 호텔 직원이라고 소개하고 윌리엄은 무례한 그녀의 남자친구의 지시로 방의 접시들을 가지고 방을 떠납니다.
그 후, 안나를 만날 수 없었던 윌리엄은 안나를 그리워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안나가 신인 시절에 찍었던 누드 사진이 공개 되고 그녀는 기자들과 파파라치들에게 쫓겨 윌리엄 집으로 도망칩니다. 윌리엄은 그런 그녀를 잘 돌봐주었고, 안나는 자신에게 방을 내어주고 자신은 소파에서 자려는 윌리엄을 방으로 데리고 가 그날 밤 둘은 사랑을 확인합니다.
그러나 윌리엄의 하우스 메이트인 괴짜 스파이크가 실수로 지인에게 안나가 자신의 집에 있다고 말하는 바람에 소문이 퍼져 기자들이 윌리엄의 집 앞으로 몰려들게 되는데 그녀는 윌리엄을 오해하고 배신감을 느끼며 떠납니다.
안나에게 사과를 하고 싶었던 윌리엄은 얼마 후, 안나가 런던에서 영화촬영을 하는 것을 알고 안나를 찾아가는데 우연히 안나가 동료에게 윌리엄과의 관계를 가볍게 말하는 것을 듣게 되고 안나를 기다리지 않고 촬영장을 떠납니다.
너무 다른 세상을 사는 둘의 결말은?
안나는 얼마 후, 윌리엄의 서점을 찾아갑니다. 왜 기다리지 않고 촬영장을 떠났는지 물었고 윌리엄은 사실 그 날 그녀와 동료의 대화를 들었다고 말합니다. 안나는 그것이 오해라고 설명하며, 자신을 사랑해달라고 말하지만 윌리엄은 그녀와 자신이 너무 다른 세상을 살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거절합니다. 안나의 마음을 거절한 윌리엄은 마음은 아프지만 안나를 위해서 평범하고 늘 적자만 나는 서점을 운영하는 보잘 것 없는 자신이 안나를 놓아주는게 안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생각과는 다르게 윌리엄은 매우 힘들어 합니다. 그의 친구들은 힘들어하는 윌리엄을 보면서 사랑을 쟁취하도록 복돋아 줍니다. 윌리엄은 결국 자신이 안나를 많이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마침 안나는 영국을 떠나기 전 기자회견을 하고 있었고, 친구들은 윌리엄이 그녀에게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줍니다. 기자회견장에서는 윌리엄에 대해 안나에게 묻는 질문이 나왔고, 간신히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윌리엄은 기자처럼 손을 듭니다. 윌리엄을 발견한 안나는 그에게 발언권을 줍니다.
"혹시 당신과 그 남자 사이에 친구 이상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나요?
"전 그러길 바랬지만, 없어져 버렸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만약 그가 자신이 완전히 미쳤었고, 이제야 정신을 차려서, 무릎을 꿇고 당신에게 간청한다면 당신은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의향이 있으신가요?"
"네, 그렇습니다."
"영국에 얼마나 머무르실 계획인가요?"
"계속이요."
스타도 사랑 앞에서 평범한 여자일 뿐
헐리웃 스타 안나 스콧과 평범한 서점 사장 윌리엄은 결혼을 하게 되고, 공원에 아이들과 임신한 안나와 윌리엄이 벤치에 앉아 평범하지만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이 영화는 남자들을 위한 신데렐라 영화로 불리우며 남자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일반적인 신데렐라 스토리와는 다르게 남자 주인공인 윌리엄에게 감정 이입을 하게 되는 로맨틱 코미디이기 때문에 꽤 신선한 스토리 입니다.
누구나 꿈꾸는 이런 사랑이 현실에서도 존재하겠죠?